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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 교계
  • 입력 2020.05.08 10:16
  • 호수 1537
  • 댓글 0

4월30일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불교계 코로나 선제적 대응 감사
“불교계 따듯한 마음, 국민에 힘”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를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메시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4월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이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희생자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먼저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처님오신날 아침, 불자들과 스님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불교계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조치를 취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국난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아픔을 나눴다”면서 “지금도 ‘청정사찰 실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며 감염병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자들은 기부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스님들은 보시를 반납하며 지친 의료인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했다”며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은 언제나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 봉축일정을 조정해 봉축법요식을 윤달 4월8일(5월30일)로 변경하고, 대신 한 달여 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계는 4월30일부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5월30일까지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기도’를 시작한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사랑을 스스로 행하는 그때 그곳이 부처님이 오시는 자리’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기쁨과 희망, 슬픔과 걱정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매일 매일이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천 화재의 슬픔을 이겨내며, 반드시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힌 뒤 “부처님오신날,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37호 / 2020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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