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산하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 스님)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6~7일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9명을 대상으로 ‘사랑해孝, 감사해孝’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에 따라 고양시 주엽동 소메르 뷔페에서 칠·팔·구순을 맞이한 어르신 9명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선물 전달, 식사 대접,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는 복지관 직원과 개인, 단체 자원봉사단이 어르신 집을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식과 생활용품 7종으로 구성된 생필품키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모 어르신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잊지 않고 챙겨줘 너무 고맙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라고 전했다.
관장 지언 스님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을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와 생필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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