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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메시지]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기자명 법보
  • 교계
  • 입력 2020.05.20 17:01
  • 호수 1539
  • 댓글 0

우리도 부처님같이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사월이라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산에도 들에도 꽃피고 새 우네! 벌 나비 춤추고 만 생명이 환희롭습니다.

만유에 평등하시어 두루 하신 부처님! 중생의 원에 따라 청정법신의 화현으로 이 사바세계에 강탄하시었습니다.

“하늘과 땅위에 참 생명들은 이 세상 어디에 있어도 내가 모두 편안케 하리라”는 진리의 말씀을 찬탄합니다!

한없는 자비와 복덕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은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만 구족한 지혜를 인간의 몸으로 열어 보여주시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스스로 번뇌의 불길을 끄고 고통의 물길을 건너서 무명의 바람을 뛰어넘어야 하겠습니다. 상생의 이해와 즐거움이 넘치고, 장도(長途)의 걸림 없는 부처님같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인천의 스승이신 부처님이시어 우리들에게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하시고,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 되게 하소서!

인연이 지중하신 불자여러분!

어려운 시기일수록 남을 배려하는 너그러움과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는 덕성이 넘치도록 하여 해탈의 기쁨을 알아갑시다.

마음밖에 부처가 없고, 진리가 따로 없듯이 산하대지가 참 생명의 마음을 벗어나지 않으니 대천세계가 법신체이며 우리들의 본래면목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공양을 올려 지혜의 빛과 믿음의 열정으로 병고 없는 행복의 등불을 밝힙시다.

고뇌중생을 인도하는 지혜의 등불을 밝힙시다.

마하반야바라밀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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