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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지령 500호 축사

기자명 법보신문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시시비비 명쾌하게 가리는 정론지 명성 이어가길"
-고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법보신문〉 지령 500호를 축하드립니다. 열악한 교계의 언론환경 속을 꾸준히 걸어온 〈법보신문〉의 모든 가족들을 향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법보신문〉이 처음 창간되던 때 〈법보신문〉에 거는 교계의 관심과 기대는 자못 큰 것이었습니다. 그 관심과 기대에 `법보'는 비교적 충실히 답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불편부당하면서도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는 정론지가 되고자 애쓰던 노력들이 그것입니다.

〈법보신문〉은 포교지로서도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독자를 진리로 안내하고, 신심을 중장시키는 교량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법보신문〉을 펼치면 산사의 향기가 퍼지고, 정진 납자들의 날선 구도의 자세가 보이기도 합니다. 독자들은 〈법보신문〉을 읽으면서 불교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고 산사와 스님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법보신문〉은 불교의 저변 확대라는 역할을 이렇듯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수 주간지로서 〈법보신문〉의 사명과 포교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법보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지령500호를 축하드립니다.



"<법보신문> 특유의 전향적 색깔 유지 기대"
-손제석 총장(위덕대학교)

교계 언론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법보신문〉은 단절없이 발행되어 왔으며, 불교와 이 땅 대중들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데 혼신의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점, 높이 평가받아야 하며, 많은 시선들이 이미 이렇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실로 고비가 많았던 20세기 후반의 우리 불교는 〈법보신문〉의 정론직필에 의해상당 부분 극복되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법보신문〉의 정진은 여기서 멈출 수 없으며, 거칠게 구분하여 다음 세가지를 서원하고자 합니다.

첫째, 〈법보신문〉의 전향적 정신은 계속 지켜져야 합니다. 경영진이 바뀌어도 이 점은 특성화(색깔)로 견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 불교의 근본문제를 앞서 제기하고 여론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테면 지난해 말 조계종 사태 이후 `재가불자 참여 문제'나 `돈 잘쓰는 문제'를 다룰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이런 문제를 이슈화해 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법보신문〉은 소위 종단 정치의 영향을 받아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취재와 편집권이 보호되어야 생명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우리 불교의 상승에 복전이 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의 또 다른 500호를 기대하며 다시금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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