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앙아리·주인공, 단청산수화 박일선 작가 초대전

  • 문화
  • 입력 2020.06.11 19:12
  • 수정 2020.06.11 19:19
  • 호수 1541
  • 댓글 0

6월30일까지 서울 원앙아리서 진행
‘예술로서의 단청’ 북콘서트도 마련

‘몽유금강산-17’, 56×74cm, 한지·단청안료·석채·호분·먹, 2015년.

전통 단청에 불화, 산수화를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청산수화(丹靑山水畵)’라는 장르를 개척해온 박일선 작가 초대전이 진행 중이다. 복합문화공간 코아트스페이스 ‘원앙아리’와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서울 서대문 원앙아리에서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초대전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단청산수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양선희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에게 사사한 박일선 작가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단청에 불화, 산수화를 접목시켜 단청산수화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백령도, 독도, 금강산, 성산 일출봉 등 우리나라의 자연을 오방색의 단청기법으로 표현해 겸재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단청에 대한 연구와 이야기를 엮어 ‘예술로서의 단청’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박일선 작가는 “색의 결을 가장 잘 표현한 예술이 단청이고, 색의 결은 예술로서 단청인 단청산수화 작업의 가장 기본이 되고 핵심이 되는 요소”라며 “무수히 많은 결을 무념무상(無念無想)하게 오방색으로 하나하나 채워 나가면서 내 작업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만나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 자제해야 할 때이기에 한 사람도 오지 않더라도 전시를 하는 자체는 큰 행운”이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전과 다름없이 그리고 싶을 때 그리고, 전시를 할 수 있으면 전시를 하는 것이 내 삶의 전부”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원앙아리와 주인공은 이번 전시 이벤트로 6월13일 ‘예술로서의 단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010-9475-955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