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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코로나로 형편 어려워진 학생들에 장학금

  • 교계
  • 입력 2020.06.15 14:30
  • 수정 2020.06.15 14:31
  • 호수 1542
  • 댓글 0

릴레이 모연 600여명 동참 10억원 조성
7월 중순까지 2000명에게 각 50만원씩
윤성이 총장 “자비행 동참 모든 분 감사”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코로나19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십시일반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동국대는 6월15일 “‘코로나19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연한 장학기금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키로 했다”며 “장학금은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국대는 4월20일 문과대학 교원들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보시를 계기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는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의 동참이 이어졌고 5월30일 현재 600여명이 동참해 10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캠페인을 주관한 김애주 동국대 대외협력처장은 “코로나19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시작된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다른 단과대학 교수님과 직원, 동문, 불교계, 학부모님 등 전 동국인으로 확산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목적이기에 짧은 모금 기간에도 참여가 널리 확산된 것 같다”고 밝혔다.

모연된 장학기금은 학부 및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전액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학부모의 실직 및 폐업으로 소득이 감소한자 △본인 또는 가족의 코로나 확진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정책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자 △본인의 아르바이트 등이 중단되어 생활이 어려워진 자 △기타 코로나19 긴급 피해 발생자 등이다.

동국대는 6월30일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장학대상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7월 중순 이전 지급할 방침이다.

윤성이 총장은 “자비의 동국정신과 따뜻한 손길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 등 동국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순수한 뜻으로 모인 보시인 만큼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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