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불국토(대표이사 범산 스님)산하 부산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오주영)이 6월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증진과 일반인들의 관심 제고를 위한 노인학대 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6월1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샌드아트 영상 제작·송출·공유 이벤트, ‘노인학대 예방의 날’ 대형전광판 홍보, 노인학대 예방 배너 배포 등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샌드아트 영상은 서면교차로, 연산교차로 등 부산 주요 시내 전광판에 송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주영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노인학대의 경우 89%가 가정 내에서 발생해 외부로 노출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게 즉각적인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노인학대에 관심을 높이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노인권익이 증진되길 바란다”며 “평소 우리 주위에 있는 노인들을 한 번쯤은 둘러보는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6월15일부터 블로그 후기단 모집과 SNS 공유 이벤트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http://1389.bulgukto.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노인인권에 관심을 높이고자 2017년 6월15일 처음 제정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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