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가 6월23일 오후 7시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는 통일바루(회장 김진영), 대한불교청년회(회장 하재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윤정은)가 함께한다.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법회’는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희생자 영령을 위한 헌화와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아군과 적군, 유엔군, 중공군 등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영령을 추모하는 천도의식이 이어진다. 갈라진 남북을 잇는 퍼포먼스와 평화통일실천발원문 낭독도 준비돼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현재 한반도는 전쟁을 잠시 멈춘 정전 상태이며 언제든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긴장에 놓여있다”며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는 올해, 이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체제로 나아가야한다. 우리 불교도들은 이번 법회로 분단과 냉전, 전쟁과 폭력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가자”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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