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에서 병원법당을 운영하며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부산 비구니 자비봉사모임 화엄회(회장 상화 스님)가 코로나19 피해지원기금을 전달했다.
화엄회는 6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화엄회는 지난 30여년 간 부산대 병원법당을 운영하며 몸이 불편한 환자와 가족들을 돌보는가 하면 십시일반 기금을 내어 학교건립과 불우한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펼쳐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비구니스님들이 기금을 모아 종단에 전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마음을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화엄회장 상화 스님을 대신해 참석한 총무 효광 스님은 “앞으로도 아름다운동행 등과 꾸준히 협력하면서 종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 재무부장 탄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혜도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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