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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법보신문 모과나무 합쳤다

  • 교계
  • 입력 2020.06.26 10:43
  • 수정 2020.06.28 10:29
  • 호수 1543
  • 댓글 1

조계종출판사·모과나무 합병
도반HC, 6월10일 이사회 결의
“불교출판 활성화 전기” 기대
6월25일, 남배현 대표 취임

남배현 조계종출판사 대표는 6월26일 ㈜도반HC 이사장 지현 스님에게 임용장을 받았다.

불교계 대표언론 ㈜법보신문의 출판브랜드 도서출판 모과나무와 ㈜도반HC 산하 ㈜조계종출판사가 하나로 합쳤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두 출판사가 의기투합함에 따라 불교출판 시장 확대, 문서포교 촉진 등 침체된 불교출판사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는 6월10일 ‘제37회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계종출판사와 모과나무, 두 출판사의 인수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인수합병 후 첫 대표는 남배현 모과나무 대표가 맡기로 했다.

㈜법보신문과 ㈜조계종출판사가 체결한 출판사업에 관한 인수합병 협정에 따르면 조계종출판사는 법보신문의 출판사 모과나무를 인수해 합병하고 출판사의 주식 30%를 법보신문에 양도한다. 법보신문은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업(모과나무) 결과물과 지적재산권, 콘텐츠 등 사업 인프라 일체를 조계종출판사에 양도하기로 했다. 또 조계종출판사는 법보신문이 추천하는 인물을 출판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겸 이사로 선임하며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불교출판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출판사가 서로 힘을 합쳐서 불교 출판문화 사업을 크게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합병을 계기로 조계종출판사가 불교계를 넘어 국내 대표적인 출판사로 거듭나고 불자뿐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전령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종출판사는 불서출판과 보급, 문서포교를 위해 1995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한 출판사다. 불교경전, 불교교리, 불교문화·역사, 법문 등 지금까지 400여종의 책을 출간하며 불교계 대표 출판사의 하나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7년 대한불교조계종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출범하면서 이곳으로 승계된 조계종출판사는 명상, 에세이 분야의 책을 출판하는 ‘아름다운인연’도 브랜드를 두고 출판사업을 펼쳐왔다.

2016년 법보신문 출판브랜드로 출범한 도서출판 모과나무도 불교 전문 출판사다. 2017년 불교출판계 최고 영예인 불교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15종 이상의 불서를 펴내며 짧은 기간에 중견출판사로 성장했다. ‘한국의 사찰숲’ ‘마음밥상’ 등 해마다 문체부 선정 세종도서를 꾸준히 배출하면서 교계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6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도반HC 이사장 지현 스님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남배현 조계종출판사 대표는 “문서포교 활성화라는 대의는 물론 승려복지 등 종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계종출판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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