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 포교단체인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성행스님)은 7월10~12일 이천 녹야원에서 ‘제9기 지도자 훈련 초⋅중급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단위사찰 어린이⋅청소년법회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어린이⋅청소년법회와 불교스카우트를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 청계사와 대구 대관음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어린이⋅청소년법회 지도자와 훈련 강사 등 35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불교예절, 아침⋅저녁예불, 매듭법, 응급처치, 신호법, 지도와 나침반, 불교스카우트 활동의 특징, 청소년활동의 이해, 캠프파이어, 선서식, 하이킹 등 어린이⋅청소년 지도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회향식에서 연맹장 성행스님은 2박3일 동안 힘든 훈련을 무사히 수료한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에 습득한 지식들을 일선 사찰 법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하기 바란다. 2023년 170개국 5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해 불교스카우트의 위상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대관음사에서 참가한 서민지 지도자는 “이번 훈련에서 배운 여러 가지 지식들을 우리 절 법회에 접목해 어린이⋅청소년법회와 불교 스카우트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7호 / 2020년 7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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