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8월1일 화엄사 화엄원에서 등명 낙가사 회주 청우 스님을 초청해 ‘8월 화엄법회 등명낙가사 청우큰스님 초청법문’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사중 스님들과 사부대중 등 15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법문에 앞서 화엄사는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추진하는 코로나19 피해 가정 자녀 장학금 300만원을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10명에게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청우 큰스님의 법문을 통해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 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은 아름다운동행에서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줘 전달한 뜻깊은 화엄법회”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낙가사 회주 청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의 연기의 법칙은 인과응보로 내가 지은 만큼 나에게 돌아온다”며 “마음은 몸을 움직이는 주인으로 내가 마음으로 몸을 움직여 수행을 통해 육도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엄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고승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진행해왔다. 이날 화엄법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세정, 1m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법회를 진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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