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생들 꾸준히 돕고 싶어요”
“동국대 학생들 꾸준히 돕고 싶어요”
  • 김현태 기자
  • 승인 2020.08.31 13:35
  • 호수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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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장학기금으로 회향
김상애 동국대 학사운영실장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동국대에서 40여년간 근무한 직원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동국대 김상애 불교대학 학사운영실장이다. 김 실장은 8월24일 총장실을 찾아 장학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그의 법명을 딴 ‘혜명장학’이라는 이름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자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982년 동국대 직원으로 입사한 김상애 실장은 8월 말 정년퇴직한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만날 때마다, 교직원으로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장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퇴직을 앞둔 지금이 실천할 때라고 생각해 장학을 개설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동국대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근무한 동국대는 나에게 큰 울타리였다. 지난 40년을 회상하면 행복하고 원만했던 순간만 떠오른다”고 퇴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퇴직 후에는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윤성이 총장은 “김상애 실장의 기부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동국대 구성원들에게는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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