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 등 경남 고성 지역 5개 천년고찰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옥천사(주지 원각 스님)는 9~11월 3회에 걸쳐 불교문화와 인문학을 결합한 ‘경남 고성 5대 전통사찰 순례여행’을 개최한다. 고성군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통사찰 순례여행은 9월13일 계승사, 10월11일 문수암·운흥사, 11월22일 장의사를 주제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날 전통산사를 순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9월 순례의 경우 정부 및 조계종의 강화된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옥천사는 매회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열어 불교문화와 고성 지역 천년고찰이 품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유한다. 9월12일에는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가 ‘고성 근대불교와 5대 전통산사’, 10월10일에는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고성불교의 역사와 5대 전통산사’, 11월21일에는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이 ‘고성불교의 사상과 5대 전통산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25현 가야금 연주와 성악 등 예술무대도 마련된다.
옥천사성보박물관장 원명 스님은 “전통사찰 순례여행은 천년 넘게 이어온 고성지역 대표 사찰인 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의 고즈넉한 정취와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라며 “특히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는 고성의 불교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고성 5대 전통사찰 순례여행’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코로나19 상황 및 종단과 정부의 방침에 따라 10월, 11월 프로그램 진행방식도 변경될 수 있다. 055)673-495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2호 / 2020년 9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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