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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 위한 온라인 모금 진행

  • 교계
  • 입력 2020.09.11 14:32
  • 수정 2020.09.17 13:47
  • 호수 1553
  • 댓글 0

9월30일까지 후원 계좌 모금
2001년부터 매년 3000배 철야정진
코로나19여파로 올해는 온라인 모금만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01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며 매년 진행해온 3000배 철야정진 모금행사의 연장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모금으로 대체해 진행한다. 모연된 기금은 10월 중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난치병 어린이에게 치료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3000배 철야정진은 사부대중의 정성으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줬다”며 “마음을 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20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님은 “안타깝게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3000배 철야정진 대신 온라인 모금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난치병 환아 돕기 3000배 철야정진’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국내외 환아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3000배 철야정진은 2001년 ‘자비실천 새물결운동’을 주제로 열린 ‘108배 릴레이 철야정진’에서 출발했다. 첫해 500명이 참석해 600만원을 모연하는 성과를 이뤘고, 불교계 대표 자비나눔 실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는 점점 커져갔다. 초창기 서울 조계사에서만 봉행되던 것이 전국 교구본사 및 주요사찰로까지 확대돼 현재까지 많은 사찰에서 동참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마사회 등 여러 단체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2004년에는 800명이 참석해 2400만원을 모금했고, 2008년 900명 5100만원, 2019년에는 970명이 참가해 1억7000만원을 모금했다. 2019년까지 19회동안 1만5000여명이 동참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13억2000만원에 달한다. 모연된 성금을 통해 총 445명의 국내외 난치병 환아들이 웃음을 되찾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를 통해 의료수준이 열악한 라오스 어린이 환아 치료도 시작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의료진들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5명의 아동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었다. 현재 20여명의 난치병어린이에 대한 지원이 예정돼 있어 모연된 기금 중 일부는 라오스에 지원될 전망이다.

난치병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3000배 모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전망이다.

후원 계좌 하나은행 271-910005-9510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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