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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동헌대종사 37주기 추모다례재

  • 교계
  • 입력 2020.09.25 10:10
  • 호수 1555
  • 댓글 0

9월20일, 문도대표 등 참석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독립운동가이자 선농일체를 몸소 실천하며 납자들을 이끌었던 동헌당 태현대종사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9월20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된 ‘동헌당 태현대종사 37주기 추모다례재’에는 문도대표 도철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 화엄사 대중 스님 등이 동참했다. 죽비삼배에 이어 문도대표 도철 스님의 행장소개, 헌다와 헌화, 인사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과 확산예방 수칙도 준수됐다. 각황전에서 진행된 추모다례재에 이어 참석대중은 동헌 대종사의 부도를 찾아 헌향했다.

문도대표 도철스님은 “용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동헌대종사는 독립운동과 불교정화, 종단 재건 운동, 도제 양성, 대각회 설립 등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스님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동헌대종사의 큰 가르침을 잊지 않고 대종사의 뜻을 기억하고 실천하며 수행 정진해나가는 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헌당 태현대종사는 1896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나 1918년 순치황제 출가시를 듣고 용성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용성 스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펼치다 용성 스님 입적 이후 중국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광복 후에는 한국불교정화불사의 주역이 되었다. 스님은 신흥사, 금산사, 범어사 주지 등을 역임하다 1969년 대각회를 설립하고 1971년에는 조계종 원로위원에 추대되었다. 스님은 마곡사, 고은사, 백양사, 화엄사 등 선원의 조실로 납자들을 지도하다 1983년 화엄사 구층암에서 세수88세 법납 66세에 열반에 들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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