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보 스님)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지구에서 살아남기’ 재난 대응 보드게임을 진행한다.

‘지구에서 살아남기’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재해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보드게임이며,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지식과 재난 이후 심리적 안정 회복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온택트(언택트+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지역 아동 센터 현장에서 실시한다.

보드게임은 서울시 지역 아동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9월25일 서울 금천구 금천영재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시 20개 지역 아동 센터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10월12일에는 화상으로 교수자들을 위한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한편 더프라미스는 2008년 설립돼 네팔·동티모르·미얀마·인도와 말라위를 중심으로 해외 빈곤층 아이들을 위해 교육, 보건위생, 지역개발, 긴급구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로힝야 난민 아동과 포항 지진 피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재난심리 상담도 진행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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