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위, ‘단역배우 자매사건’ 피해자 위한 천도재 봉행
사노위, ‘단역배우 자매사건’ 피해자 위한 천도재 봉행
  • 김내영 기자
  • 승인 2020.10.20 12:40
  • 호수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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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2일 상암MBC 앞 광장서

방송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단역배우 두 자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0월22일 낮 12시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단역배우 자매사건’의 피해자 고 양소라·양소정 자매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한다. 언니 고 양소라씨는 2004년 방송 관리반장 등 12명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해 200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후 언니에게 단역배우 일자리를 소개한 동생 고 양소정씨도 죄책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천도재는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두 자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조계종 어산종장이자 교육아사리 및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된다.

사노위는 “가해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방송현장의 성폭력·성희롱이 근절돼 다시는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두 자매 사건과 관련된 관련자들의 진심 어린 참회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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