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발전하는 광주불교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승가의 화합과 원융살림을 통해 건강한 단체를 만들고, 종단을 넘어서 어른 스님들을 늘 예경하고 후배스님들과 화합해 단체를 같이 이끌어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11월3일 광주 무각사 불교회관 2층에서 열린 광주불교연합회 제8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5대 회장에 선출된 도성 스님(광주 복암사 주지)은 광주불교 발전과 원융화합을 우선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도성 스님은 “선출해 주신 여러 대덕큰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한 후“부족한 저에게 큰 소임을 주신 것은 광주불교가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광주불교가 지난 10여 년간 대단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 왔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이유는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염원, 노력,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2년간의 소임을 통해 지금보다는 더 발전하는 광주불교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승가의 화합과 원융살림을 통해 건강한 단체를 만들고, 종단을 넘어서 어른 스님들을 늘 예경하고 후배스님들과 화합해 단체를 같이 이끌어가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 운영위원회를 확대해 회원사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위원회 단장스님들과 상의해 더욱 알찬 봉축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저의 소임기간에 불교회관이 조금이라도 진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성 스님은 1974년 장성 백양사에서 출가 1981년 백양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백양사 교무국장, 무안 보광정사 주지, 광주 관음사 주지, 호남불교대학 학장, 광주 정토선원 창건주지, 영광 불갑사 주지, 영광 법성포 마라난타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광주 복암사 주지로백양사 인사위원장,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광주불교연합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도성 스님을 선출하고 수석부회장에 도계(소원정사 주지), 월인(법륜사 주지), 명신(연화사 주지), 감사에 인성(관음암 주지), 혜법 스님(미륵사 주지)을 선출하고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예산안 확정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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