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제31대 통리원장에 도진 정사가 선출됐다.

진각종 종의회(의장 효원 정사)는 11월10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4층에서 제425회 임시종의회 및 유지재단 이사회 합동회의를 열고 통리원장 선거를 통해 제31대 통리원장으로 의밀심인당 주교 도진 정사를 선출했다.

신임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통리원장으로 선출해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승단의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통리원장 직을 수행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또 “중앙의 권한을 축소하고 각 지역 심인당을 포함한 지방교구의 권한을 확대해 지방 포교와 교화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처장들과 교구처장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선출된 도진 정사는 1998년 본원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익산경찰서 경승, 전라교구 교구청장, 대전교구 교구청장 등의 소임을 맡아 진각종 포교에 앞장서왔으며 제13·14대 종의회 의원 및 제15대 종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의밀심인당 주교 및 제15대 종의회 의원이다.

이어 진각종 종의회는 제37대 현정원장 및 제14대 교육원장 선거를 실시해 현정원장에는 회성 정사, 교육원장에는 효명 정사를 선출했다.

신임 현정원장 회성 정사는 “제31대 집행부가 원활한 종무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회성 정사는 1991년 신락신임당 주교를 시작으로 포교부장, 문화부장, 국제불교연구소장, 총인사서실장, 제11·13·14대 종회의원, 제35대 현정원장, 제30대 통리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교육원장 효명 정사는 “교육원장으로서 종단 교육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효명 정사는 1994년 항자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교육원 교육국장, 제11~14대 종회의원, 종의회 사무처장, 학교법인 회당학원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위덕대 전법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통리원장 임기는 11월10일, 현정원장과 교육원장 임기는 11월19일부터 시작한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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