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한 광주 무등산이 음악으로 더 붉게 물들었다. 11월7일 광주 증심사(주지 중현 스님)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는 광주 증심사를 비롯해 문빈정사(주지 석장 스님), 약사사(주지 도무 스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아나운서 정세윤 씨의 사회로 진행된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에는 소리꾼 서희선, 통기타 주권기, 뮤탑보이스, 기타이스트 정윤준, 소리샘 하모니, String Trio(현악3중주) 등이 출연해 가을을 맞이한 무등산을 노래했다. 또 약사사 주지 도무, 문빈정사 총무 혜오,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와 광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은 “광주 시민들이 올 한해 너무나 많은 고생했다”며 “조금 더 힘을 내고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9에 이어 2회를 맞이한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는 당초 문빈정사 앞 문화광장에서 무등산 정상 개방 날짜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바뀌어 증심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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