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 베트남에 자전거 50대 지원

  • 교계
  • 입력 2020.11.13 15:14
  • 호수 1561
  • 댓글 0

외부무 통해 닥랑성 학생들에 전달
코로나19로 식수대 설치 어려워져
자전거 지원 확대…5월에도 25대

매년 베트남에 식수·정수대 지원 사업을 펼쳐온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이 11월 11일과 12일, 베트남 외무부를 통해 베트남 닥락성 학생들에게 자전거 50대를 전달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2010년 태고종 국제구호 단체인 나누우리를 통해 캄보디아 씨엠립 등에 9개의 정수식수대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자체적으로 해외복지사업에 나서 2017년 5월 베트남 호치민시 탄텅호이초등학교에 제1호 정수식수대를 설치, 준공한데 이어 2018에는 베트남 닥락성 양마우초등학교, 2019년에는 베트남 닥락성 노쩔럼초등학교에 정수식수대를 설치했다. 특히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설치한 정수식수대의 필터 교환을 매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왕래와 물품지원이 어려워지면서 매년 진행하던 지하관정 개발과 정수시설 지원사업도 중단됐다. 전북종무원은 식수·정수대 지원 사업을 대신해 지난 5월 6일 자전거 25대를 보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전북종무원은 하반기에도 식수 지원 사업 재개가 불가능해지자 닥락성 크롱봉현과 크롱북현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 각각 25대의 자전거를 보내며 과의 나눔과 친교가 계속되기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올해 전북종무원이 베트남 닥락성에 지원한 자전거는 총 75대다.

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은 서신을 통해 “코로나19로 나라간 교류가 끊어져 매우 안타깝고 베트남 닥락성은 물론 한국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럴수록 서로 한마음으로 마음을 달래며 추후 미래에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눔이지만 베트남 닥락성의 큰 인물이 되어줄 학생들에게 ‘달리면서 아름다운 세상보기’란 슬로건으로 닥락성과 전북이 동행하는 벗이라 너무도 기쁘다”며 “코로나19가 끝나서 하루 빨리 아름다운 닥락성과 아름다운 친구들을 보기를 희망하며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부처님의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종무원은 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JIVEC, 이사장 회일 스님)를 통해 전북과 베트남 닥락성과 우호를 활발히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글 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 경제, 농업, 기술, 노동자 등 활발한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