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 캄보디아 바이덤 초등학교 교실 신축 지원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바이덤 초등학교 교실 신축 지원
  • 김내영 기자
  • 승인 2020.11.26 14:24
  • 호수 15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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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국내 비구니스님들 십시일반 후원
내구성 높이고, 혹서기 수업 위한 통풍 강화
신축된 바이덤 초등학교.
신축된 바이덤 초등학교.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11월15일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바이덤 초등학교에 교실 3칸을 신축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지원했다.

바이덤 초등학교는 시엠립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약 4시간가량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정부나 기타 지원에서 소외돼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3칸의 교실은 오래된 나무 기둥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만들어져 혹서기 및 우기에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했다. 특히 교실이 부족해 2부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재학생 80여명에게 교실 신축은 시급했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1월 바이덤 초등학교의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됐고, 학교 실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신축 교실 공사는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한국의 비구니스님들(성정 스님, 선일 스님, 진일 스님)이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신축 교실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돼 내구성이 높으며, 혹서기 수업을 위해 통풍 기능도 강화했다.

신축된 교실 내부.
신축된 교실 내부.

신축 교실은 재학생들이 문수보살의 지혜를 닮아 캄보디아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는 뜻에서 ‘문수의 지혜교실로’ 명명됐다. 신축 교실에 들어갈 신규 책걸상, 칠판, 교육물품은 국내 비구니스님(동효 스님, 효공 스님)들이 지원했다.

바이덤 초등학교 재학생 레악 라이(12)는 “그 동안 낡은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교실 지붕 사이로 비가 많이 새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새로운 교실이 생겼으니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실을 지어준 후원자와 로터스월드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 신축 전 전경.
학교 신축 전 전경.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캄보디아는 정부의 빈약한 교육재정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가 너무나 많다”며 “로터스월드는 시엠립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우선 지원 대상학교를 선정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교육청은 이번 교실 신축으로 로터스월드 측에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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