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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청소년 인성교육 적극 지원하겠다”

  • 교계
  • 입력 2020.12.08 17:40
  • 수정 2020.12.09 20:02
  • 호수 1565
  • 댓글 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방 자리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2월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청소년 인성 교육을 위해 불교계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상황에서 불교의 가르침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불교의 지혜가 담겨있는 생태전 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간과 자연이 상호 연결돼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초·중학생들이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흙을 밟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농촌 유학’을 추진키로 했다”며 “생명이 움트는 감각을 느끼며 생태감수성을 회복하고 생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이번 ‘농촌 유학’ 프로그램은 불교의 지혜와도 잘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원행 스님은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만 치중하며 인간성 결여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서울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간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템플스테이 지원을 약속 했다. 원행 스님은 “생태 전환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학이나 휴일 중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것도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가 교육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서울시교육감은 채식 선택 제도 도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들의 육식 위주 식습관 개선을 위해 급식에 채식 선택 제도를 검토 중”이라며 “영양교사 연계 교육 등 불교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불교계도 청소년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소년들의 다양성이 인정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 서울시교육감 예방에는 기획실장 삼혜, 서울 호압사 주지 우봉 스님이 배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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