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출판사가 개점 11주년을 맞아 새롭게 공모한 불교전문서점 이름 당선작으로 ‘향전(香田)’이 확정됐다. ‘향전’은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이 제시한 이름으로, 이와 함께 달마재‧만다라‧선재‧풍경소리‧나비 등 5개 작품이 차선작으로 선정됐다.
조계종출판사가 직영하는 불교전문서점은 2009년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원력으로 개점한 이래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10월15일부터 11월20일까지 새 이름을 공모했다.
조계종출판사는 “공모에는 200여개 작품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컸다”면서 “그동안 특별한 상호 없이 ‘불교전문서점’으로 불려온 만큼, 정체성과 참신성을 담아낸 새로운 명칭으로 제2 도약을 꿈꾸는 동시에 코로나 여파로 열악한 경영 환경에 놓인 불교전문서점에 대한 스님과 불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불교전문서점의 새 이름 공모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계종출판사가 공모한 불교전문서점 새 이름은 조계사 주지이자 도반HC 이사장 지현 스님, 총무원 사업부장 주혜 스님, 조계종출판사 편집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당선작에는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차선작에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조계종출판사는 불교전문서점 ‘향전’이 일반적인 서점의 기능을 넘어 ‘불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서점에 다목적 회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다목적 공간을 개방해 기자간담회, 세미나, 차담, 불서읽기 모임, 카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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