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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핵심과제 실질적 결실 맺는 한 해 발원”

  • 교계
  • 입력 2021.01.05 12:22
  • 수정 2021.01.08 15:52
  • 호수 1569
  • 댓글 2

1월5일, 신축년 종무기관 시무식 봉행
교역직 스님‧종무원 온라인으로 동참
원행 스님 “동체대비로 희망 만들자”
불교성전 편찬 마무리 계획도 밝혀

조계종이 신축년 시무식을 열고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조계종은 1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2565(2021)년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대중 모임이 제한되면서 최소인원만 참석한 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무식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무원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종무행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제36대 총무원 집행부 3년 차를 맞아 미래 세대에 전해줄 불교유산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한편 중점 핵심과제의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며 “사찰의 중첩된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정책과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언택트 시대를 맞아 전통문화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이 불자와 국민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종단차원에서 처음 발간하는 불교성전 편찬 회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인드라망 세상에 두루 펼치기 위해 포교원을 중심으로 불교성전 편찬 작업을 마무리 짓고 불자 여러분께 회향할 계획”이라며 “종단 핵심과제들을 추진함에 있어 종무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능동적인 변화 대응을 강조한 스님은 “불확실성이 넘치는 한 해지만 불교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그것이 바로 선도적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심을 가지고 역량을 모아 정진하자”고 말했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신년 덕담에서 종무원들이 종단을 외호하는 호법신장이 돼주길 당부했다. 스님은 “세계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지만 서로 의지하며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하면 빛이 활짝 비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종단 구성원으로서 개개인의 신심 향상과 종단 외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백만원력결집불사 원만 성취, 불교 정체성 살리기 등을 강조한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근면과 성실, 인내심, 충직을 상징하는 소의 기운으로 코로나19와 사회적 갈등이 종식되길 바란다”며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종무원을 대표해 재무부 원진영 주임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부처님처럼 동체대비 마음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전 세계가 더불어 사는 운명 공동체임을 되새기고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해 지구촌 모든 인류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오늘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겠다”고 발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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