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원행 스님은 1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방문한 이혜훈 전 의원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큰 소임을 자임하겠다고 나섰는데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최근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점을 언급하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연등회의 전승 홍보를 위해 전승관 건립 사업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시어머니가 조계사 전 신도회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며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앞으로 불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선거운동하는 것이 힘들어 구체적인 계획이나 비전을 날리는데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정치 초년생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SNS를 통한 비대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총무원장 스님께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셔 힘이 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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