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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 회장 재임

  • 사람들
  • 입력 2021.01.18 18:27
  • 수정 2021.01.18 19:58
  • 호수 1570
  • 댓글 5

1월18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로
총 투표수 1974표 중 915표 득표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보승) 조계종 전 중앙신도회장이 당선됐다.

이기흥 회장은 1월18일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강신욱, 이종걸, 유준상 후보와 경쟁해 재임을 확정지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대한체육회 대의원, 회원 종목 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로 치러졌다. 총 투표수 1974표 가운데 915표(46.4%)를 득표했다. 2위인 강신욱 후보는 507표를 획득했고, 이종걸 후보는 423표, 유준상 후보는 129표를 받았다.

이기흥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2004년~2009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지냈고 대한수영연맹 회장, 대한체육협회 부회장 등을 거쳐 2016년 10월 초대 통합체육회 수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도 선출됐다. 2019년 대한체육회 수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불자로서도 남다른 삶을 살았다. 대한카누연맹 회장 재직시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으로부터 체육인 불자모임을 조직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3년여간 직접 전국을 순회하며 설립을 주도해 16개시도 지부를 조직하고 모임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올림픽공원법당과 태릉선수촌법당을 세웠다. 그 결과 2007년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회원 3000여명을 보유한 체육인불자연합회가 창립됐다.

체육인불자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으로부터 ‘보승(寶勝)’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2009년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불교와의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조계종은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포교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부처님오신날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맡아 신행과 자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제25·26대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자비나눔 캠페인 ‘행복바라미’, 세계평화 기원 ‘금강경 독송 정진’, 신심강화 프로그램 ‘수행바라미 정진연수’, 국내외 의료봉사 ‘반갑다 연우야’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2016년에는 본지와 공동으로 전국 300개 사찰을 순회하며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펼치며 실천하는 불자 양성과 신도조직 정비에 매진했다.

이밖에 ‘청소년을위한나눔문화재단’을 설립해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가정 청소년들의 교육 및 의료,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자비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선순환구조 마련 △체육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의 임기는 2월19일부터 4년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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