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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환경위, 사찰림 가치‧활용방안 다룬 보고서 발간

  • 교계
  • 입력 2021.01.21 15:04
  • 수정 2021.01.22 19:21
  • 호수 1571
  • 댓글 1

조계종 환경위‧동대산학단 협업
파주 보광사 시범지 선정 분석
나무‧토지도 조사…교육공간 등
사찰림 효율적 운영모델도 제안

보광사 사찰림 활용유형 경계설정.
보광사 사찰림 활용유형 경계설정.

사찰림의 가치와 활용 방안 등을 다룬 보고서가 나왔다.

조계종 사회부 환경위원회(위원장 무관 스님)는 동국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오충현)과 협업해 연구보고서 ‘사찰림 현황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보광사를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파주 보광사를 시범지로 선정해 사찰림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분석하고 운영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살림의 1.3%, 사유림의 1.9%에 해당하는 사찰림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동 방안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 사찰림의 현황을 살펴보고 사찰림의 기능을 종교교육적, 생태문화적, 경제적, 관광휴양으로 구분했다. 조사대상인 보광사 사찰림의 경우 해당 사찰림의 나무종류와 토지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경제림과 숲 가꾸기 사업, 문화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익조림사업이나 숲치유, 캠핑장, 수목장은 물론 서양 수도원의 산림활용방안을 벤치마킹한 6차 산업공간으로서의 사칠림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찰림 활용 관리에 있어 산림면적과 위치 및 수종 확인, 산림계획 수립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라는 과학적 툴을 접목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또 사찰림 도벌과 산불 등을 감시하던 옛 산감 소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병충해 예방, 불법 포획 채취 방지, 산림휴양객 관리는 물론이고 명상숲 운영 등 사찰림의 경제문화적 활용을 총괄하는 새로운 역할설정이 필요한 것도 제언해 주목된다.

사회부 환경위원회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림은 자연공원법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활용에 있어 제약이 있다”며 “하지만 그 외 지역에 있는 사찰림은 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산림복지차원에서 대국민 편의를 제공하게 되면 사찰 운영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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