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불교환경연대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지난해 활동을 공유하고 녹색사찰 실천의 경험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월21일 불교환경연대 회의실에서 ‘제3회 녹색사찰대회’를 개최했다. 녹색사찰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울산 백련사 주지 천도 스님, 경기 하남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 서울 청정사 주지 현중 스님 및 불교환경연대 임원, 활동가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불교환경연대는 2018년도부터 시작한 ‘1회용품 안 쓰는 녹색사찰’ 운동을 확대·추진해 현재 20곳의 사찰과 협약을 맺고 있다. 녹색사찰대회에서는 사찰에서 활동한 실천 내용에 대한 점검하고 연대 강화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모색했다.
앞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여는 말에서 “현재 20곳의 사찰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부처님의 연기법에 기반한 자비사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참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환경보살이며 앞으로 더 많은 사찰들과 불자들이 환경보살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녹색사찰대회에서는 녹색 실천 기여도가 높은 사찰에 대한 수상식도 열렸다. 관세음상에는 춘천 봉덕사(주지 혜욱 스님)가, 보현상에는 서울 청정사(주지 현중 스님)가, 문수상에는 경기 하남 상불사(주지 동효 스님)이 선정됐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녹색사찰을 108곳으로 확대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녹색사찰의 인식개선과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ON생명의 벗’도 개설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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