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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주머니, 불교무용 다양성·가능성 모색

  • 문화
  • 입력 2021.01.25 15:36
  • 수정 2021.01.27 10:34
  • 호수 1571
  • 댓글 0

제7회 불교무용대전 4월 개최…2월5일까지 참가모집
가을, 수상작 중심 재미·대중성 담은 산사무용제도 계획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불교무용대전과 산사무용제를 통해 불교무용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불교무용대전과 산사무용제 모습.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불교무용대전과 산사무용제를 통해 불교무용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불교무용대전과 산사무용제 모습.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무용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올 4월 불교무용대전에 이어 가을 산사무용제를 통해 불교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 작법뿐 아니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밸리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불교무용대전은 2월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비디오 및 서류심사를 통해 4월2~25일 본선에 진출할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한다. 결선은 5월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무용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전공·비전공자를 구분하지 않으며, 전체 작품 시간은 50분 이상이어야 한다. 불법승 삼보를 소재로 폄훼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내용이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작에는 극장 대관 및 조명, 무대 등 인력 지원과 함께 홍보, 인쇄물 등이 제공된다. 수상작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사)한국춤예술센터장상, 한국소극장협회장상, 비평가상 등이 주어진다. 

불교무용대전은 매회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무대로 불교문화 콘텐츠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싱가포르 ‘Oddysey Dance Company’, 홍콩 ‘HKDC’ 팀이 참여하는 등 국제대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연기된 가운데에도 경주지역 청소년 동아리 리틀예인무용단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불교무용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공연 현장의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계획 중이다.

불교무용대전이 불교무용의 예술성을 지향하는 무대라면, 산사무용제는 재미와 대중성이 중심이 된다. 산사무용제는 불교무용대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찾아가는 무대를 통한 대중과 불교무용의 거리감을 줄이고자 기획됐다. 이에 공연은 승무를 기반으로 5~10분 분량으로 편집한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산사무용제는 2017년 5월 속초 보광사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18년 10월 서울 법련사, 2020년 10월 부여 대조사에서 공연됐다. 지난해 대조사에서 열린 산사무용제는 ‘관음조가 미륵불을 만나다’는 주제로 미륵보살입상 헌공다례와 함께 펼쳐졌다. 국악인 신이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비나리, 소고춤, 문수사자놀이, 바라춤, 승무 등 기존 산사음악제와 차별되는 전혀 새로운 무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산사무용제는 제7회 불교무용대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가을 공연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철진 대표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몸짓과 표정에 담아내는 무용은 불교적 소재와 맞닿아 있어 불교무용대전에 대한 무용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무엇보다 무용을 사랑하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불교대학 및 사찰 단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년 산사에서 개최되는 축제 무대에 불교무용도 포교와 전법의 역할을 당당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산사무용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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