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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종본찰 봉선사, ‘월인석보·훈민정음’ 강좌 개설

  • 교계
  • 입력 2021.02.17 13:45
  • 수정 2021.02.17 13:59
  • 호수 1574
  • 댓글 0

불교대학, 3월~8월 21강…조선불교사도 살펴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교수 초빙

조계종 25교구본사 봉선사.

교종본찰인 조계종 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월인석보’ 강의를 마련한다. 봉선사불교대학은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교수를 초빙해 3월3일부터 8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운하당에서 총 21주 과정으로 ‘조선불교대장경의 효시’라 불리는 ‘월인석보’ 강의를 진행한다. 정진원 교수는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의 저자로 ‘월인석보’와 훈민정음을 중심축으로 삼아 조선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전망이다. 특히 ‘월인석보’와 밀접하게 관련된 봉선사의 이야기에 주목, 고전인문학과 역사·문화가 만나는 흥미로운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원 교수

봉선사는 ‘월인석보’의 저자인 세조와 그의 부인 정희왕후의 능을 지키기 위해 창건된 능침 사찰로 세조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후 간행된 다양한 불경의 산실로 창건 초기부터 신미대사의 제자 학열 스님과 학조 스님이 봉선사의 주지 소임을 맡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 영화 ‘나랏말싸미’ 속 이야기들의 사실여부를 알려주는 등 의미와 재미 모두를 놓치지 않는 강의를 예고했다.

이밖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세조의 슬픈 뒷모습을 비롯해 불교의 우주관과 시간관, 불교식 최초의 인류탄생, 고타마 붓다의 전생이야기, 봉선사가 배출한 인물들, 한글 역경의 탄생, ‘K클래식 콘텐츠’ 중심의 사찰비전 등도 강의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훈래 봉선사 문화특보는 “‘월인석보’ 강좌가 사찰 불교대학에 개설된 것을 처음”이라며 “유교국가로만 인식돼 있는 조선의 불교사와 문화를 다루는 강좌가 교종본찰 봉선사의 불교대학에서 열린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031)529-1950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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