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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행 새로운 장 열 '불교성전' 봉정

  • 교계
  • 입력 2021.02.24 19:57
  • 수정 2021.02.26 18:45
  • 호수 1575
  • 댓글 1

2월24일, 조계사 대웅전서 ‘불교성전’ 봉정식
원행 스님 등 50여명만 참석…유튜브 생중계

불교신행 새로운 장을 열 조계종 첫 불교성전이 발간돼 봉정됐다.

불교성전편찬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2월24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성전 봉정식'을 봉행했다. 봉정식에는 추진위원장인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부의장 원경, 중앙종회의장 정문, 포교원장 지홍 스님(상임위원장) 등 종단대표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방창덕 포교사단장, 남배현 조계종출판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신행혁신운동 일환으로 추진된 종단본 ‘불교성전’은 2018년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에서 법문발췌, 선별작업, 원고 재번역, 윤문 및 교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봉정식을 갖게 됐다.

봉정식은 미리보는 불교성전 영상상영에 이어 헌화, 삼귀의‧반야심경, 경과보고, 봉정, 고불문, 편찬사, 간행사, 법어 낭독 순으로 거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원경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세월이 흘러 시대 조류가 바뀌고 삶의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불교성전’이 새로이 편찬되니 부처님법이 높이 선양되고 면면부절 할 것”이라고 했다.

추진위원장 원행 스님은 간행사에서 “한국미래불교의 초석을 쌓는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지난 2년간 서른 번 가까이 공의를 모았고, 그 결실로 ‘불교성전’발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았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책’이란 말이 있듯 ‘불자를 불자답게 만드는 것이 불교성전’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불교성전’이 불자들의 신행 활동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면서 “청명한 불국토를 아우르는 전국 곳곳의 사찰 법회마다 불교성전을 독송하고 연찬하면서 함께하신 불자님들이 무명의 가슴을 휘돌아 법열에 넘치는 날이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위원장 지홍 스님은 편찬사를 통해 “한글중심 문화 속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선 한글로 번역된 경전편찬이 필수조건이 됐다”며 “동국역경원에서 ‘불교성전’을 발간한 바 있지만 시대의 흐름과 사부대중의 요구를 반영해 불자들이 손쉽게 불교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종단본 불교성전을 새로이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60명의 제자를 모아놓고 전법선언을 하시면서 ‘두 사람이 한길로 가지마라’고 하셨듯이 ‘불교성전’은 가장 뛰어난 전법수단이다”라며 “성전을 토대로 경전 독송 운동, 법회 자료, 신도 교육자료 등 수많은 교화 방법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 스님은 고불문을 봉독하며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 있는 숭고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늘 날의 언어로 중생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주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종단본 ‘불교성전’을 편찬했다”며 “우리 불자들이 항상 수지하고 독송하는 경전이 되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깨달음의 울림을 주는 책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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