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해 전통등 강습회를 무료로 개설한다. 봉선사는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육성할 민간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연등 공예 기능을 전수 받을 교육생을 모집한다”며 “한국불교의 유구한 전통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통등 강습은 봉선사 연등회 참여하는 행렬등, 장엄등, 대형등의 전통 공예식 제작 기능 전수로 이뤄진다. 교육은 3월8~9일, 15~16일 열리며 7월까지 매월 계속된다. 봉선사 본·말사 신도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봉선사는 지난해 11월 시범 강습을 통해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강습을 통해 다가오는 부처님오실날과 연등축제 각 행사의 화룡점정을 담당할 연등을 전통방식으로 제작, 행사의 장엄을 완료할 연등회 민간 전문가를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76호 / 2021년 3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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