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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기도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1.03.06 18:55
  • 호수 1577
  • 댓글 0

종교환경회의, 3월6일

5대 종단 주요 환경단체들이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을 맞아 핵 없는 세상을 발원했다.

불교·원불교·개신교·천주교·천도교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들의 연대체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는 3월6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종교인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기도회는 청수 봉정을 시작으로 이미애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인사말, 기독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현중 스님·오광선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정윤택 천도교 한울연대 공동대표·천주교 김경림 수녀의 기도문 발표, 원불교 타종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현중 스님은 기도문 발표를 통해 “우리들은 핵발전으로 재앙과 고통의 연속성을 만들어 왔고 그 결과 병든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자연의 질서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해 탈핵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위력적인 핵사고의 충격과 파장은 지금까지도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탈핵을 통해 자연이 더 이상 착취돼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불행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발원했다. 스님은 또 “핵발전에 의한 과도한 편리함을 절제하며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노력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7호 / 2021년 3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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