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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마음의 평정 찾는 길 안내

  • 불서
  • 입력 2021.03.15 13:29
  • 호수 1577
  • 댓글 0

‘용수 스님의 사자’ / 용수 스님 지음 / 스토리닷

‘용수 스님의 사자’

“누가 나를 욕하거나 비판하거나 야단을 치면 습관적으로 반응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마음을 집착하면 온갖 갈등과 고통을 만듭니다. 올라오는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반응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할수록 반응하는 마음의 습관이 줄어들어요. 마음이 열리고 너그러워집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누가 뭐라고 해도 별로 개의치 않게 돼요.”

‘티베트불교 명상은 친절하고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수행법’이라고 강조하는 용수 스님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용수 스님의 사자’를 출간했다. 전작 ‘용수 스님의 곰’에서 “나를 깨우는 친절한 명상”을 이야기하고, ‘용수 스님의 코끼리’에서 “본래 나로 사는 지혜”를 전했던 스님이 일상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내용을 담았다.

용수 스님은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주립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2001년 우연히 달라이라마 강의를 들으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2002년 달라이라마의 제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인도로 가던 중 네팔 카트만두에서 티베트 역경원 창시자인 뻬마 왕겔 린포체를 만나 출가한 후 티베트불교 선방에서 4년 무문관 수행을 하는 등 정진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수행을 지도하며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해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책은 이 과정에서 스님이 10년 넘게 매일 아침 SNS에 올렸던 티베트불교 명상에 관한 내용으로, 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글을 골라 엮은 세 번째 출판물이다. 

“일상 말고 다른 곳에서 수행을 찾지 마세요. 프라이팬은 뜨거울 때 닦아야 잘 닦아집니다. 번뇌도 일어날 때가 닦을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입니다.”
“눈치로 의리로 의무로 습관적으로 바보같이 살지 말아요. 내면의 지혜로 살아요. 지혜란 자기가 안다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Follow your heart! 가슴을 따르세요. 항상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갖는 괴롭고 힘든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명상으로 자신을 깨워 본래의 나로 사는 길을 알려주는 책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 생활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1만35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77호 / 2021년 3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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