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일깨우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확산하는데 매진하는 법보신문이 있어 참 기쁩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몽 스님은 “법보신문은 불자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부처님 가르침을 다양한 섹션을 통해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나눈다는 법보시 캠페인 소식을 듣고 마음을 냈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1월19일 조계종 제4기 사회노동위원장으로 선임돼 노동자·장애인·성소수자 등 사회 약자들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지몽 스님은 “사회노동위원회는 갈등의 현장에 뛰어들어 약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 모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법보신문 역시 신문을 통해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불교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양 기관 활동은 다르지 않다”고 공감했다.
특히 스님은 법보신문의 차별금지법 관련 기사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스님은 “차별금지법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불자들에게 차별과 혐오에 대한 개념을 확립시키고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화합과 상생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토대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곧 정토의 구현”이라고 강조했다.
지몽 스님은 끝으로 법보신문에 “코로나19로 절실히 느낄 수 있듯 삶은 나 혼자 행복할 수 없고 모두가 연기적 관계로 인연 맺고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이 사회 약자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법보시 캠페인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9호 / 2021년 3월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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