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에 금곡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금곡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며 “선암사 정상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한국불교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곡 스님은 “이전에도 선암사 주지소임을 보면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종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암사가 제20교구 본사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종단의 발전을 위해 선배 조사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파사현정의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 금곡 스님은 성욱 스님을 은사로 1982년 수계(사미계)했으며, 봉정암, 낙산사, 보광사, 흥천사, 선암사, 봉원사 주지를 역임했다. 총무원 재무부장, 사회부장, 사서실장, 종책특보단장, 백년대계본부 본부장,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종립학교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총무원 총무부장, 낙산사 주지를 맡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1호 / 2021년 4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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