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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헌으로 보는 ‘연등회’ 모든 것

  • 교계
  • 입력 2021.04.09 10:35
  • 수정 2021.04.12 11:06
  • 호수 1581
  • 댓글 0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념 ‘마음·세상 밝히는 연등회’ 展
4월14일부터 불교중앙박물관…5월31일까지 사진 등 공모도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불교중앙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을 개최한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4월14일 개막해 7월23일까지 진행된다. 특별전은 2020년 12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시점에 맞춰 개최했던 국립무형유산원 ‘천 갈래의 빛, 연등회’ 전시를 잇는 자리다.

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등을 공양한 것에서 비롯됐다. 등 공양은 부처님의 지혜를 밝히는 것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문화로 전승되고 있다. 연등회의 특징은 개개인의 창의성을 담아, 자발적·공동체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네스코는 오랜 전통뿐 아니라 배려와 평등, 포용의 정신으로 참여자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리나라 21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는 이 같은 연등회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3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전시실은 연등회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전시실은 연등행렬의 연원과 현대 연등행렬의 선두위장 구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상을 더해 몰입감을 높였고, 전통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행렬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통등을 함께 전시한다.

제2전시실은 연등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등제작 과정으로 보여준다. 이곳에는 경전에 근거한 연등회의 기원과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연등회를 문헌과 회화를 통해 소개한다. 궁궐부터 향읍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설행됐던 다양한 연등회의 실체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연등회에서 행해졌던 전통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그림과 사진도 엮었다.

제3전시실은 ‘함께하는 연등회’로 남녀노소, 내외국인 등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영상과 사진으로 구성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감동과 역사의 연등회 사진·자료 공모전’을 진행해 수상작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 연등회에 참여한 이들의 추억을 공유할 계획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특별전은 연등회보존위원회 및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VR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올해 축소되어 열리는 연등회의 아쉬움도 달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감동과 역사의 연등회 사진·자료 공모’는 5월31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대상은 오래된 부처님오신날 사진 및 연등행렬 사진, 준비 사진, 연등회 관련 공개되지 않은 문헌 및 자료 등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공모자료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 최우수 2명에게는 50만원, 입선 50명에게는 5만원이 수여된다. 02)2011-1747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81호 / 2021년 4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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