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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의 모든것 다시 본다" 9일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불국사-영덕군 주최

최병헌·허흥식 등 교육 관계학자 대거 참여


고려말 왕사로 석가모니의 화신이라 일컬어졌던 나옹 혜근(1320∼1376)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영덕군과 불국사가 주최하고 동국대가 주관하는 ‘나옹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가 5월 9일 오후 2시 영덕 국민회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등을 비롯해 김한길 문화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우연 영덕 군수 등이 참여할 예정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송석구 동국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나옹선사의 생애와 계승자(정신문화연구원 허흥식 교수) △나옹선사의 불교사적 위치(동국대 연구원 효탄 스님) △나옹선사와 목은 선생과의 사상적 만남(국사편찬위 고혜령 교육연구관) △나옹선사관련 유적의 개발방향(동국대 홍광표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특히 영덕군이 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옹 스님이 창건한 장육사와 그 주변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 홍광표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다른 많은 지방단자치단체에서 벌여온 성역화 사업이나 관광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옹 혜근 스님의 성역화 사업을 위한 성격규명과 설계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 나옹선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허흥식 교수는 이날 발표회에서 현재 학계에서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태고 보우 법통을 부정하고 나옹 법통설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허 교수는 나옹을 거쳐 혼수로 이어지는 고려말과 조선전기의 고승과 이들의 사상과 계승관계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병헌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채상식 부산대 교수와 신규탁 연세대 교수, 장동익 경북대 교수, 정기호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우연 영덕 군수는 “이번 학술발표대회를 계기로 나옹선사의 생애와 사상을 학술로 정립하고 장육사 정비와 기념관을 건립하여 전국 불자들의 불교순례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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