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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김달진 문학제 성료

기자명 채한기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문학심포지움·시집 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

시인이자, 한문학자이며 불교의 선사상연구가였던 월하(月下) 김달진의문학 세계를 기리는 ‘김달진 문학제'가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진해에서 성대히 열렸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김달진문학제'는 문학 심포지움을 비롯해 경남지역 시인들의 시집전시회, 초·중·고·대학생이 참가하는 월하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현대시와 가치'를 주제로 열린 문학 심포지움에서는 소설가 박완서, 김원일씨의 강연과 함께 김장호시인(전 동국대 교수)의 ‘김달진과 불교정신의 합일점'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김 시인은 이 자리에서 “김달진시인은 처음부터 출가하려는 목적으로 유점사에 간 것이 아니라 금강산을 유람하던중 유점사에 머물다 출가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강연에 이어 고려대 이남호교수의 ‘현대시와 세속', 동아대 박형준 교수의 ‘정보사회와 시의 효용'(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경남지역시인들의 시집전시회에는 이원섭의 《향미사》(문예사, 1953년),김장호의 《시간표 없는 정거장》(1952년, 협동문하사), 백산 스님의 《석굴암 낚시터에서》(여래, 1992년) 김어수의 《회귀선의 꽃구름》(1976년,삼보각) 등 불교를 소재로 한 시집을 비롯해 3백권의 시집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김달진 문학제를 축하하는 ‘우리문학 한마당’과 함께 김달진시를 작시로 한 창작곡 연주회가 열렸다.

김달진시인의 생가 안내문 제막식도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거행됐다. 이안내문에는 1934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득도한 사실과 “1962년부터 《고려대장경》의 역경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고승들의 문집번역 뿐 만 아니라 불교 저술에 힘써 불교의 현대화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설명했다. 김달진 문학제는 매년 가을에 열린다.


진해=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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