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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통일 문화공연' 연다

기자명 채한기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종단협, 출항일 등 순례 일정 확정
금강호서 법회…'남북교류 고양' 의미

1,200명의 불자가 민족의 화합과 나눔을 위해 금강산 순례길에 오른다. 종단협의회는 4월30일로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구체적인 행사일정을 확정지었다.

1,200명의 순례자를 태울 배는 금강호로 결정됐다. 금강호에는 조계, 태고, 천태, 진각, 관음, 총지, 보문종 등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을 포함, 450명의 스님과750명의 재가자들이 승선한다. 금강호는 6월2일 오후 3시 동해항을 출발, 3일 새벽 6시 북녘땅 장전항에 도착한다. 이번 순례는 '자비의 대중화'운동 차원에서 민족의 고통과 자비보살행을 실천해남북간 교류협력 분위기를 고양시키고자 하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순례 첫날인 6월2일에는 금강호 선상에서 통일기원법회 및 방생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의 법문이 있을 예정이며, 천태종과 태고종과의 협의를 통해 발원문과 방생의식을 거행한다. 3일에는 한암 스님이 보운 스님의 강회에 참석, 보조 스님의 《수심결》을 읽다가 깨달았다고 전하는 천년고찰 신계사 터를 참배한다. 이날은 또 온정리 현대문화 공연장에서 '아! 그리운 금강산 민족이여, 통일이여'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김병조씨 사회로 김영임, 장사익, 정태춘, 박은옥씨의 라이브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4일에는 장기자랑 대회가 개최된다, 주최측은 또 전통 등 전시회도 현대 금강호선상에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 코스는 구룡폭포와 만물상 코스. 이외에 해금강이나 삼일포 중 한 코스를 선택 한 코스를 더 돌 예정이다.

구룡폭포 코스는 금강산의 여러 관광 지역 중 가장 많은 소(沼)와 폭포 등이 산재해 있어 제1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만물상 코스에는 계곡이 깊고 험해 온화하고자비로운 관음보살의 이름을 역설적으로 빌려 지었다는 관음봉과 언제나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관음폭포를 비롯해 삼선암과 절부암이 있다. 해금강은 맑은 바닷물과 누룩바위, 고양이 바위 등 갖가지 입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삼일포는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채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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