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주의 가정법회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삼귀의(노래로 가족 모두)

#반야심경봉독(가족 모두.집전 아버지)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겟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우리 스님'<정운문 작시, 추월성 작곡>합창)

#금주의 성구(낭독 자녀1.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때, 어느 날 소마 비구니가 성안으로 걸식을 마치고 조용한 숲으로 향했다. 그때 마왕 파순이 말했다. "성인의 경지는 높고 아득해 오르기 어렵거늘 그대의 어리석은 지혜로 어찌 얻으랴!" 소마 비구니는 마왕의 장난임을 알고 게송으로 대답했다. "여자라는 생각 마음에 두지않고 오직 수행에만 뜻을 두어 위없는 가르침을 살필 뿐이다. 진리에 남녀의 차별이 있다면 여자는 얻을 수 없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진리에는 남녀의 차별이 없으니 어찌 어렵다고 말하리오. 모든 애착을 끊고 무명의 어둠을 없애버리면 번뇌없는 법에 머물러 열반을 증득하리니 파순아, 그대는 나에게 졌음을 알라."<별역 잡아함경 제12:215경>


-성열스님 저<부천님 말씀>서 전재


<해설>

남.녀간에 차별대우가 많다고 곳곳에서 쟁송이 일고 있는 것은 과거만의 일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여성들이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취업이나 인사, 각종 사회활동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 오늘날에도 이러함을 볼 때 3천여년전 인도당시는 그 정도가 어떠했을까.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부처님은 혁명적인 사상을 전파한 분임을 알 수 있다. 진리에는 남녀차별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부처님의 혜안으로 여성은 불교에서 스님이 될 수 있었다. 다른 종교에서는 오늘날도 여자 사제나 여자 목사를 허용치않고 있음을 견주어 볼 때 이것만으로도 불교의 평등사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부처님은 이런 면에서 볼때 인류 최초의 여성해방론주창자이기도 하다.

#발원문 낭독(자녀2 낭독.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오늘 부처님 출가절을 맞아 저희들은 크신 뜻을 새기고 선의 씨앗 뿌려 공덕의 열매 거두고자 합장 발원 하나이다. 거룩하신 부처님, 은애와 애욕속에 부침하면서 한없는 육도윤회를 거듭하는 저희에게, 얽히었던 애정 끊고 삼계고해 뛰어나는 큰 길-출가의 길, 보여주셨읍니다. '괴로움의 뿌리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출가한 것'이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출가는 결코 현실 도피가 아니며, 속세를 떠난 은둔도 아니며, 자포자기적 패배는 더욱 더 아닙니다. 보다 큰 승리를 위한 도전이며, 아무나 낼 수 없고 행할 수 없는 크나크니 용기를 가지고 진실한 자기에로의 복귀라는 것을 알겠나이다. 출가를 '크게 버리는 것'이라고 하신 뜻도 헤아리겠나이다. 저희 재가 불자들도 출가를 해야겠습니다. 아니 출가의 정신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중생들의 세간 속에 더불어 있으면서도 탐욕에 물들지 않으며 홀로 가는 것이라하셨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저희들은 합장하여 원하옵나니, 출가의 정신으로 살겠나이다. 크게 버리며 살겠나이다. 제 것이 아닌 것은 버리겠나이다. 거룩하신 서원으로 어리석은 저희들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사홍서원(가족 모두)

#합장 인사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