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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1년 내내 신심 돋우세요"

기자명 채한기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사찰, 동자승, 범종, 탑, 연꽃 등 주종

불자들의 발길이 조계사 부근에 자리잡은 불교용품점으로 쏠리고 있다.98년도 달력을 고르느라 손길이 바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달력이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불교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두풍산업이 내놓은 달력은 사찰풍경을 배경으로 스님의 모습을 소묘로 담은 것이 이채롭다. 바랑을 메고 사찰로 향하는그림이라든지 경내를 청소하고 있는 스님등의 그림은 눈여겨볼 만 하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 신복사지삼층석탑 등의 사진도 함께 담았다.02)439-3900. 이외에도 탑, 동자승, 범종 등을 주제로 한 달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불광과 문학동네 등 출판사가 내놓은 달력도 이채롭다. 불광출판사는 ‘한국의 사찰'과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주제로 한 달력을 내놓았다.

속초 신흥사, 합천 해인사, 경주 불국사, 여천 흥국사, 순천 송광사 등을사진으로 담은 ‘한국의 사찰'은 보는이로 하여금 한번쯤 사찰을 참배하고싶은 신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석불〉, 〈석굴암〉, 〈영겁의미소〉 등의 사진집을 내놓은 바 있는 안장헌씨가 맡았다. ‘부처님 전생이야기'에는 서울시 미술대회와 국제 유네스코 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바 있는 원성스님의 그림이 실려있다.

불꽃 속에 핀 연꽃, 설산 동자 이야기, 연등불께 올린 일곱송이 연꽃 등12점의 그림이 담겨있으며 달력 뒤에는 그림에 대한 해설을 우리말과 영문으로 소개해 놓았다. 문학동네가 내놓은 달력을 접하면 이철수씨의 판화를감상할 수 있다. 압축된 언어와 그림을 보면 선맛을 느낄 수 있다.02)765-6510. 조계종이 내놓은 달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출판사가 내놓은 달력은 모두 5종류. 97년불미전 입상작과 선암스님의 연꽃 사진, 범주 스님의 묵화, 한길로씨의 글씨, 주요사찰의 사진을 담은 탁상용 달력을 내놓았다.

불광출판부와 조계종출판사는 달력 주문도 받고 있다. 불광출판부는 출판사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두 종류의 달력을 12월 초까지 주문을 받는다.02)420-3400. 지난 9월부터 조계종 산하 전국사찰에 주문서를 보낸 조계종출판사는 12월10일까지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02)733-6930. 감로기획도 ‘산사의 향기’ ‘동자승’ ‘나한도’를 내놓고 주문을 받고 있다. 02)723-4306.

현재 20만부 주문을 받고있는 조계종출판사는 이미 제작해 놓은 달력 주문외에도 사찰의 요구에 따른 달력도 제작해 준다.

각 사찰이 원하는 사진을 보내오면 그에 맞는 달력을 제작해 주는 것. 비용은 부수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1,700원에서 1,800원을 받는다. 최소 주문 부수는 5백부. 여기에 사찰의 편의를 위해 주문한 달력은 택배로 각 주문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택배료는 조계종 출판사가 부담한다. 조계종 이외의 사찰이나 단체도 주문이 가능하다.

달력은 사찰이나 가정에서 1년 내내 사용한다는 점에서 포교나 신심을 돈독히 해주는데 큰 영향을 준다. 아직 달력을 주문하지 않았다면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채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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