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민족이 자신이 살고있는 땅에서 역사의 이끼가 끼어있는 문화재를 고의로 파손.도난할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한심하다 못해 절망감마저 든다.
만약 종교 사상의 이유로 그러한 행동이 있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하겠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날 종교적인 화합이 절실한 이때에 그러한 행동은 온 국민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땅에서 종교적인불화는 우리 모두의 불행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적어도 문화 국민이 살고 있는 이 땅의 문화 유산이 우리의 정신적 기쁨이요 자랑이라면, 국가는 온 국민에게 우리의 정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좋은 환경을 제공할 임무와 책임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당 당국에 당부하건데 역사 앞에 부끄러움 없도록, 아니 죄인이 되지는 말아야 하겠다는 것을 말해 두고 싶을 뿐이다.
김원호<경기도광주군초월면지월리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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