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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생명운동에 모처럼 '한마음'

기자명 남배현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출범…농촌-도시 네트워크 체제 구축 생활협동조합, 귀농교육 등 사업 전개

"나와 남이 둘이 아닌 동체(同體)임을 알고 연기론에 입각한 유기적 생명공동체를 회복한다."

불교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쳐 나갈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9월 11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인류의 숭고한 가치인 상생(相生)의 생명관과 순환적인 사회관을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발족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都農)공동체 구축사업과 귀농교육을 위한 농촌공동체 만들기, 도시에서의 생활협동조합 개설 등의 3대 사업을 펼친다.

창립식 전에 열린 창립 총회에서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출범 준비 작업을 전담해 온 불교도농공동체운동본부 준비위원장 원혜 스님이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상임대표에는 남원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이 내정됐다. 공동대표로는 수원포교당 주지 성관 스님을 비롯한 자비의 전화 회장 정덕 스님, 우리는 선우 이사장 박광서 교수, 전 전교조 위원장 정해숙씨 등 5명이 선임됐으며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락, 신흥사 주지 도후, 법주사 주지 혜광 스님 등 조계종 18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지도위원으로 추대됐다.

현재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동에는 능인선원, 봉은사, 실상사, 영화사 등 전국 주요 사찰과 전국귀농운동본부, 우리는 선우, 한국불교환경교육원 등 시민, 불교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이들 사찰과 단체는 직거래 장터, 귀농학교, 생협학교 등을 개설, 도농 연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창립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정련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총무부장 원택 스님,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농림부 박창정 차관보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집행위원장 원혜 스님은 창립 인사말을 통해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불교귀농학교, 불교생협학교, 불교도농공동체운동본부 등 다양한 불교생명운동을 하나로 묶어 이 시대에 걸맞는 대중운동으로 승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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