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아카데미 오 원 칠 원장
명상아카데미 원장 오원칠(48·혜봉·사진) 씨는 “제 3 수행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음의 고통을 없애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데 있다”며 “이는 간화선, 절, 염불 등 이른바 전통 수행법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화두선, 위파사나, 주력 등 대부분의 수행법을 경험했던 오 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은 명상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그는 97년 서울에 명상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단계별 명상수련을 통해 고통의 원인을 알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명상 수행법을 일반불자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현대인에 맞는 새로운 수행법을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오 원장은 “‘생사윤회는 무엇인가’, ‘자성은 무엇인가’ 란 물음에 의심 자체가 일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화두선과 같은 전통적인 수행법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불교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수행법을 보급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명상 수행법은 현대인들이 당면한 고민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방편”이라며 “직접 체험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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