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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수행법 폄하 佛法에 위배”

기자명 권오영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명상아카데미 오 원 칠 원장

“요즘 아봐타나 마음나누기 등의 수행법을 두고 ‘제 3의 수행법이다’, ‘불교적인 수행체계가 아니다’ 등으로 직접 체험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정법이 아니다고 폄하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부처님께서도 진리를 체득하기 위한 수행법은 스스로 자신에 맞는 수행을 통해 체험하라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명상아카데미 원장 오원칠(48·혜봉·사진) 씨는 “제 3 수행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음의 고통을 없애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데 있다”며 “이는 간화선, 절, 염불 등 이른바 전통 수행법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화두선, 위파사나, 주력 등 대부분의 수행법을 경험했던 오 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은 명상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그는 97년 서울에 명상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단계별 명상수련을 통해 고통의 원인을 알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명상 수행법을 일반불자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현대인에 맞는 새로운 수행법을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오 원장은 “‘생사윤회는 무엇인가’, ‘자성은 무엇인가’ 란 물음에 의심 자체가 일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화두선과 같은 전통적인 수행법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불교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수행법을 보급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명상 수행법은 현대인들이 당면한 고민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방편”이라며 “직접 체험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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