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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미술 분야별 집대서

기자명 김민경
한국미술의 원류로서 전통문화의 큰 줄기를 이루는 불교미술을 조각 건축회화 공예 등 부문별로 집대성한 <한국불교미술대전>(전7권)이 출간됐다.

불교가 전래되었던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 있는 불교미술을 제1권불교조각, 제2권 불교회화, 제3권 불교건축, 제4권 불교공예, 제5권 현대불교미술으로 나눠 총망라했으며 부록으로 제6권에서는 세계의 불교미술을 그리고 제7권에서는 불교미술자료를 수록하여 불교문화의 발달과정과수많은 국보급 문화재의 빼어난 예술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제1권 조각편은 고구려의 `연가 7년명 금동불입상'을 비롯하여 조선시대까지의 대표적인 불교조각 2백20여점을 컬로로 실었으며 전문학자들의 글과 도판해설도 덧붙였다.

제2권 불교회화는 고구려의 쌍영총벽화 속의 공양도를 비롯해 신라시대`화엄경변상도' 고려불화, 조선불화 그리고 경변상도 등 2백여점의 불화를소개했다.

제3권 불교건축은 삼국시대의 석탑으로부터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봉정사극락전을 비롯해서 조선시대까지의 불교건축 2백10여점을 실었다.

제4권 불교공예전에서는 최근 발굴된 백제 `금동제용봉봉래산향로'를 포함한 2백20여점의 불교공예품이 소개되어 있다.

제5권 현대불교미술편은 오늘날에도 전통의 맥을 잇고있는 불교미술품과그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근대건축물인 조계사 대웅전 불사 참가장인들과 덕문스님, 만봉스님, 권정학씨 등 현존 작가들의 프로필과 최근작(작품경향)을 실없다.

부록인 제6권 세계의 불교미술은 비록 우리의 불교미술이 아니더라도 다른불교국가의 대표적인 불교미술을 소개하여 우리의 그것과 비교가 될 수있도록 배려했다. 중국과 일본, 인도, 몽고, 티벳, 중앙아시아, 스리랑카,미얀마, 타이크메르, 인도네시아의 불교미술이 소개되었다.

제7권 불교미술자료집은 불교미술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위해 짜여졌다.전반부는 불교미술용어사전으로, 후반부엔 불교건축과 조각, 공예품들의실측도와 불교문양이 자세히 수록되어 작가와 학생들의 불교미술연구를돕는다.

총 2만여매에 달하는 원고와 3천5백여매의 칼라도판, 1천5백여매의 흑백도판등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책으로 엮어내는데에 꼬박 4년여의 기간이소요됐다.

<한국불교미술대전>을 펴낸 (주)한국색채문화사(대표 홍사성)는 미술대학전공서적만을 전문으로 펴내는 출판사.

93년엔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표준색표집>을 완성해 주목을 끌었었다.

<한국표준색표집>을 4번의 실패 끝에 불심으로 완성하면서 불교미술관련서의 출간을 서원했다는 홍사성 대표는 "작게는 불교 미술을 활성화하여포교의 시각적 대중화라는 과제를 성취하며 나아가 우리 민족문화가 가진독특한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큰 분수령이 되었으면 했다"고 발간취지를설명했다.

홍사성씨는 국문판에 이어 일어판(8월)과 영어판(11월)의 발행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집을 준비하면서 전통불교미술인들이 의외로 기록보존에 그다지 관심을보이지 않아 크게 우려가 되었다는 그는 제작기업과 작품을 후세에 정확히전달하고자 전집의 완성을 더욱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엔 제8권 불교미술의 재료편을 추가로 펴낼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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