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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바탕한 전인교육 펼칠 터"

기자명 김민경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중앙불교교육원 법당, 이곳에는 매주 금요일오후 3시마다 열다섯명의 일선 초중고교사들이 찾아들고 있다. 그들만의법회를 갖기 위해서다.

진학지도에 바쁜 고3 담임에서부터 코흘리게 국민학생을 가르치는교사에 이르기까지 차세대교육에 여념이 없는 이들이 따로 모여 수행을바탕으로한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중앙불교교육원 주관 교사수행법회(지도법사 묘각)는 두달 전인 93년11월6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중앙불교교육원은 각 직능별, 계층별 불교조직화를 지원하기 위해 91년부터 6차에 걸쳐서 교사불교학교를 개설해왔다. 교사수행법회는 불교의교학과 수행을 바탕으로 교육문 제타결을 위해 실시한 이 강좌에 참가했던이들중 일부가 따로 모여 결성된 것이다.

"누구보다도 먼저 남을 가르치는 직분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심성관리와인생관의 확립, 인격의 도야 즉 수행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자유롭고걸림없으며 모든 편견으로부터 벗어나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평등하게바라보려는 이들이 모여 지속적인 수행과 교리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법회진행을 맡고 있는 문정섭선생님(정신여고)의 설명이다.

교사수행법회는 정기법회와 교리공부 그리고 월1회의 산행으로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교사가 중심이 된 법회공동운영위원회에의해 준비되어 진다.

겨울방학을 맞아서는 수련회 `깨달음의 장'을 실시하는데 자기발견과인간화교육 모색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시간이다.

납월 22일~26일에 이어 이달 12일~16일에도 실시된다.

교사수행법회는 수행을 통한 교육방법론 모색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의바른 수련프로그램개발, 학교 단위의 불교학생회 조직에도 관심이 크다.

중앙불교교육원이 주관하는 소년원 수련 대회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여름에는 교사 법회가 주관하는 소년원수련대회와 청소년 연합 수련대회를열 구상도 세워두고 있다.

학교단위의 불교학생회 조직은 벌써 한 건이 이뤄져 있다. 회원 이명익교사가 자신의 재직학교인 정릉여상에 불교학생회를 창립시킨 것이다.가까운 시일 내에 또 한군데의 학교서도 불교학생회의 탄생이 있을것이라는 관계자의 귀뜸이다.

교사수행법회의 지도를 맡고 있는 묘각법사는 "수행을 바탕으로 한스스로의 인격완성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들을 이끌고자하는 교사들의의욕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법회가 아직 일반에 잘 알려져있지 않아 동참자가 크게 늘지않기 때문에 역량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교사들이 직접 꾸미는 교사불교학교도 발원하고 있는데 관심있는 이들의폭넓은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522-2841, 582-1080)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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