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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알차제 보내자"

기자명 김금희
`설날'이 최대명절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사흘에서 닷새까지의 연휴가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쉬는 날'에만 머물고 마는 아쉬움을 낳고있어 유익하고 의미있게 보내는 명절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불자들의 경우 사찰을 참배하고 기도를 올리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온가족과 친척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때이므로 핵가족화로 정서적인유대가 약해진 친지간의 정을 두텁게하는 놀이와 대화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

또한 직장생활과 학업에 聖겨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행사에도가족나들이 삼아 참여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한해의 시작이 여유로울 수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초 기도 문화 생활 놀이의 시간등 설연휴를 값지게 보낼 수 있는다양한 정보를 소개 한다.


◇정초기도=부처님께 기도하는 때가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해를시작하는 정초기도는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올 한해를 바르게 살고자하는 서원과 올해에 꼭 이루어야 하는 개인적인 혹은 사회.국가적인 원이있을 때 원만성취를 기원하는 기도를 함으로써 한해의 시작이 힘찰 수있다.

정초기도는 형편에 따라 어디에서든 가능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는때이므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5대 보궁 참배를 하는 것도의미있는 일이다.

5대 보궁은 △경남 양산의 통도사 적멸보궁 △강원도 오대산의 중대(중대)에 있는 적멸 보궁 △강원도 설악산의 봉정암에 있는 적멸보궁 △강원도 사자산의 법흥사 적멸보궁 △강원도 태백산의 정암사 적멸보궁 등이다.이외에 비슬산 용연사에도 사명대사가 통도사의 사리를 분장(분장)한 적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외에도 기도처로 유명한 남해 보리암이나 낙산사 홍련암 강화보문사등이 정초 참배지로 꼽히는 곳이며 서울 근교로는 도선사나 관악산연주대를 찾는 신도도 많이 있다.

새해를 부처님전에서 시작하는 것은 불자로서 당연한 일이므로 먼길참배가 어려운 사람들은 집근처 사찰이라도 찾아가 108배를 올리는 시간을가져봄직 하다.


◇문화행사=초하루날 차례와 세배이후의 시간에 가족나들이겸 음악공연이나 미술관 관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설날을 유익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국악의 해'를 맞아 다양한 국악공연이 설연휴에 마련되어있다. 세종문화 회관에서 마련한 `설날맞이 특별공연'은 2월11일 오후 2시5시 두차례 실시된다. `우리 소리의 향연'이란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날공연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서울굿 기악곡 `수제천' 사물놀이 협주곡`신모듬'등 흥겨운 우리 가락이 민속명절의 의미를 더해 주게 된다. 입장료도 저렴하게 책정해 S석 7천원 A석 5천원 B석 3천원이며 5인 가족권(S석)은 3만원이다.

볼만한 전시회로는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불화 특별전'이있다. 2월 13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금까지 연인원 4만여명이 관람하는 성황을 누리고 있는데, 직장인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저녁 8시까지로 관람시간을 연장해 놓고 있다.

일본의 6개 소장처와 프랑스 기메박물관에서 빌려온 18점등 60여점의진귀한 고려불화가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이 끝나면 해외소장작품은 오랜기간동안 만날 수 없으므로 특히 불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주최측은 권유하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설연휴기간에 많이 마련되어 있다.극단 로열시어터가 만든 어린이 뮤지컬 `올리버 트위스트'가 3월1일까지동숭동 샘터 파랑새극장(11시 12시반 2시)에서 공연되며, 우리 고유의탈을 이용한 우리 인형극단의 뮤지컬인형극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삼성동 현대토아트홀(12시 2시)에서 30일까지 실시된다.

가족 발레극 `백조의 호수'가 대학로 바탕골 예술관(12시반 2시)에서3월6일까지 펼쳐 진다.


△가족놀이=새해아침 전통불교놀이로는 `성불도' 놀이가 있다. 육방에`나무아미타불'이 씌어진 주사위를 던져 나온 패에 따라 놀이판의 말을놓는다. 크게 보아 윷놀이와 비슷한데 대각(부처님)에 도달할 때까지두는 놀이다. 고려시대부터 유행한 놀이를 서산대사가 다시 만들었으며,최근에는 상인스님에 이어 불교레크레이션 포교회에서 보급 하고 있다.

또한 `스무고개'놀이를 이용한 `새해소망'놀이가 있다.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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